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난소 제거 수술 후 “고통을 겪고 더욱 강해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졸리는 31일(현지시각)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힘과 성숙함을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고통 겪으면 강해진다’는 명언을 믿는다. 좋든 나쁘든 경험이 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언은 졸리가 연출한 영화 ‘언브로큰’의 실화 주인공인 루이스 잠페리니 남긴 말이다. 졸리는 “이 말은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이겨내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졸리는 지난달 의사로부터 난소암 초기 가능성 징후가 보인다는 통보를 받고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 졸리는 당시 “나는 침착해져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 살아가야 할 이유가 명확해졌다.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 손자, 손녀들도 봐야 한다”며, “나중에 아이들이 ‘우리 어머니는 난소암 때문에 사망했다’는 말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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