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가 소속사 한성호 대표에 대해 "나도 칼이란 칼은 다 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솔.까.말 특집'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홍기는 과거 한성호 대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홍기는 일탈만 한다"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홍기는 "나는 많이 도와줬다. '청담동111'도 있고 정말 찍기 싫었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회사가 커질수록 불안하다. 계속 부탁하셔서 찍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놓고 방송에 나가면 나는 일탈만 한다고 하신다. 그런데 사실 내가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온다"라며 "제대로 한 번 보여주려고 하다가 정말로 스케줄을 매니저 형님들이 잡는데, 한 번 거절을 했더라. 그런데 기획 팀에서 앨범이 나왔으니 나가야한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홍기는 "팬들이 회사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SNS에 안 좋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니까 내가 글을 남겼다. 나는 '내가 하겠다'라는 의미였는데, 회사에서는 그걸 또 좋게 이용했더라"라며 "속아서 재계약했다. 사실 나도 칼이란 칼은 다 쥐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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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