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이 감독다운 예리한 관찰력을 선보였다.
장진 감독은 1일 오후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 1000여 개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감독답게 예리한 관찰력으로 추리에 임했다.
그는 이날 제작진이 마련한 살해 현장을 보고는 “살해 현장도 하나의 드라마이다. 모든 드라마는 삼각형이다. 하나의 꼭짓점을 향해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선 플레이어들이 풀지 못했던 핸드폰 패턴을 풀어냈다. 예리한 관찰력 덕분. 때문에 남다른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다.
감독다운 오지랖도 있었다. 그는 피해자로 연기 중인 연기자를 보며 “아, 저 가짜 피는 냄새도 안좋은데 저 분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크라임씬2’는 국내외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 출연자들이 의문의 사건 현장 속 용의자로 지목되고 진범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리 공방전을 펼치는 본격 롤플레잉 추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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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