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신동엽 '수요미식회' 출격, 新무기는 ‘맛드립’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02 07: 31

방송인 신동엽이 한동안 19금 ‘색드립의 달인’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이번에 또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었다. 요리하고 먹고 토크하는 ‘맛드립의 달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동엽은 그간 JTBC ‘마녀사냥’, KBS 2TV ‘안녕하세요’, MBC ‘세바퀴’ 등 대부분 토크를 풀어내는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데 그가 요즘 조금 다른 색깔의 예능에 발을 들였다.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 모습을 나타낸 것.
최근 신동엽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만 봐도 음식 관련 예능이 무려 두 개다. 올'리브의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이하 오늘 뭐 먹지) 출연에 이어 tvN ‘수요미식회’에도 합류했다.

앞서 2010년 SBS ‘맛있는 초대’에 이어 지난해 3년 반여 년 만에 KBS 2TV ‘밥상의 신’을 진행했다. ‘밥상의 신’에 출연하면서 ‘오늘 뭐 먹지’에도 출연, 본격적으로 음식 소재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신동엽에게 ‘색드립’이 유일한 무기인 줄만 알았지만 그 뒤에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무기가 있었다. 게스트들이 만드는 요리를 지켜보고 맛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프라이팬을 들었다. ‘오늘 뭐 먹지’에서 성시경과 함께 일주일에 두 번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실 ‘오늘 뭐 먹지’에서 신동엽이 전을 부치고 찌개를 끓이는 모습이 조금은 어색했다. ‘신동엽이 요리도 할 줄 알아?’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먹는 거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요리는 어느 정도 해본 사람이 해야 할 수 있고 프로그램이 원하는 그림이 나올 수 있기 때문. 방송을 보니 신동엽은 요리 좀 해본 사람이었다. 칼질이며 양념장을 만드는 거며 초보는 아니었다. 양념장이 처음에는 맛이 없더라도 이것저것 넣고 결국엔 입맛에 맞는 맛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요리하는 도중 신동엽의 입담은 또 어찌나 맛깔난지, ‘오늘 뭐 먹지’가 시작되면 끝까지 보게 만든다. 요리를 하면서도 19금 색드립을 하기도 하고 개구쟁이 같이 능청스럽게 장난치기도 하는 등 요리에 유쾌한 입담이 맛을 더한다. 여기에 요리 완성 후 신동엽의 먹방은 침샘까지 자극한다.
신동엽은 ‘오늘 뭐 먹지’에 이어 또 한 번 음식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출연을 결정했다. ‘수요미식회’는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예능으로 예민한 미각과 입담을 필요로 한다. 신동엽은 두 가지 필수조건은 다 갖춘 인물이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라고 잘 알려져 있고 그의 입담이야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맛집 방문 후 어떻게 음식맛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올'리브 ‘오늘 뭐 먹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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