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진 캐스퍼, 대만 영화 '17세' 주인공 캐스팅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02 08: 03

 최근 컴백 소식을 전한 6인조 보이그룹 크로스진(CROSS GENE) 멤버 캐스퍼가 대만 영화에 첫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크로스진의 소속사 아뮤즈 관계자는 "크로스진의 중국 멤버 캐스퍼가 대만 영화 '17세'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2일 밝혔다.
캐스퍼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1 7세'는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소재로 한 영화로 대만 금마상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경력의 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여주인공으로는 옹자만(翁滋蔓)이 발탁됐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캐스팅 시점에 감독이 직접 일본 도쿄를 방문해 크로스진의 무대를 본 뒤  캐스퍼의 섭외를 바로 결정했다고. 특히 감독은 다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홍백예능대상' 무대에 서 있는 캐스퍼의 모습에 댄스를 사랑하는 영혼을 느꼈고 주인공 역에 적임이라고 판단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캐스퍼는 지난 2월말부터 비밀리에 옹자만을 비롯해 다른 대만 배우들과 함께 댄스 트레이닝을하며 영화를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대만 주요 언론을 통해 "대만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한국 그룹 크로스진의 중국 멤버 캐스퍼가 대만 영화 '17세'에 주연으로 옹자만과 호흡을 맞춘다. 캐스퍼와 옹자만의 이색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단, 캐스퍼는 4월부터 5월까지 대만 올로케이션으로 영화 촬영에 올인해야 됨에 따라 크로스진으로서 국내 활동에는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오는 5월초 대만에서 예정된 크로스진의 대만 데뷔 쇼케이스 때는 멤버들과 함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캐스퍼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 및 일본 팬들과 잠시 동안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로 아쉽지만 첫 주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영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첫 쇼케이스 무대에서나마 더욱 성장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크로스진(신, 타쿠야, 세영, 용석, 상민, 캐스퍼)은 최근 오는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나하고 놀자'의 발매 소식과 함께 국내 컴백을 공식화했다. 크로스진은 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실력파 여섯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2012년 데뷔 후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종횡무진하며 탄탄히 인지도를 쌓았다. 또 본업인 가수와 더불어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도 멤버별로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 산해왔다.
데뷔 앨범 이후 처음으로 미니앨범을 들고 정식 컴백하는 크로스진은 올해에는 더욱 국내 활동에 비중을 높이고 그룹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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