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원작자 “신세경 캐스팅, 신의 한 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02 08: 19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원작자인 웹툰 작가 만취가 신세경에 대해 칭찬했다.
만취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세경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웹툰을 원안으로 각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과 신세경의 만남으로 봄을 닮은 상큼함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기본을 탄탄히 갖췄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초림 역으로 캐스팅됐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통해 발랄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해 박수를 받고 있다. 그간 무거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면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사랑스러운 인물을 재기 발랄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한쪽 눈이 오드아이로 변하고 기억을 잃어도 초긍정적인 캐릭터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했다. 신세경은 국내 최고의 개그우먼이 되겠다는 포부를 지닌 오초림의 상상씬을 위해 무반주 댄스를 흥겹게 소화하는가 하면 개구리 극단에서 궃은일을 도맡아 하는 상큼 발랄한 막내로서 위화감 없는 연기를 펼쳤다.
신세경의 능청스러움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범인을 쫓던 무각(박유천 분) 교통사고를 통해 처음 만난 초림은 다짜고짜 차를 뺏어 거칠게 운전하는 무각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경찰 신분을 알자마자 수사에 적극 동참했다. 무각의 옷을 입고 미용실 강도의 손에 묻은 파마약 냄새 입자를 쫓아 목욕탕 남자 탈의실에 들어간 초림은 남자처럼 과장된 걸음걸이로 시청자들의 웃음에 시동을 걸었고 범인 검거 순간에 수갑을 내미는 기지로 안방극장의 폭소를 유발했다. 신세경이 긍정과 능청을 겸비한 오초림으로 완벽히 녹아 든 장면이었다.
jmpyo@osen.co.kr
'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