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창희가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남창희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여주인공 오초림(신세경 분)이 속한 개구리 극단의 선배 조인배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극단 막내로 잡일을 도맡아 하는 초림과 만담 콤비를 이뤄 품평회에 나가기로 했었으나, 조금 더 인지도 있는 선배 어우야(오초희 분)와 무대에 서기 위해 약삭빠르게 파트너를 바꾼다고 통보했다.
게다가 개그맨 지망생 초림이 인기 스타가 되는 상상을 하자 남창희는 신세경의 머리를 치며 “전국이 난리가 나냐? 네 얼굴이 난리다”라며 무안을 줬다. 해당 장면 촬영 당시, 한번에 OK 사인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의도치 않게 NG가 나 남창희도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그는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구성을 보인 드라마에서 개그 극단의 밉상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는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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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