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느낌 있는 콜라보들이 잔뜩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그가 새로운 레이블 ‘하이그라운드(HIGH GROUND)’를 설립한 것과 관련, 관심을 모은다.
타블로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느낌 있는 콜라보들이 잔뜩 나올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그가 새로운 레이블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한다는 사실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OSEN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타블로는 이후 자신이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하이그라운드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하이그라운드’가 힙합레이블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 타블로는 “아무래도 에픽하이가 힙합하는 그룹이고 제가 래퍼라 힙합 레이블로 여겨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레이블이 될 것”이라며 “하이그라운드라는 레이블에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블명인 ‘하이그라운드’ 역시 “‘언더그라운드’ ‘오버그라운드’ 구분 없이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타블로가 직접 지은 것이다.
이어 새로운 레이블 설립으로 인해 에픽하이 앨범 안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에픽하이는 YG 소속 아티스트로 계속 있을 거에요. 새로운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은 제가 경영하고 소속아티스트를 도와주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에픽하이가 YG를 떠나는 건 아니에요”라고 밝혀 에픽하이는 여전히 YG소속으로 남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타블로는 ‘하이그라운드’ 소속 뮤지션들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를 통해 현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에픽하이는 오는 4월 18일 필리핀 마닐라 에스엠스카이돔(SM Skydome)과 4월 19일 홍콩 로툰다3(Rotunda3)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5월에는 일본 8개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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