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강다은 부녀가 때 아닌 설전을 벌이며, 심상찮은 기류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 녹화에서 평소처럼 부녀간의 오붓한 식사를 위해 단 둘이 한 식당을 찾았다. 자리에 마주 앉은 부녀는 강아지를 키울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어떠한 타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부녀의 불꽃 튀는 설전은 이전까지 보여줬던 다정한 분위기와 상반된 것으로 큰 반전을 예고했다.
아빠 강석우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딸 다은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개를 키우려면 시집가서 키워라.", "개는 독립해서 키워라. 그런데 독립할 돈은 있냐?" 등 단호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잠시 아빠가 자리를 비우자, 다은은 제작진에게 "빨리 시집이나 가버려야겠다"며 속마음을 전해, 현장에 있던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며칠 후 다은의 호출로 애견카페를 찾은 아빠 강석우의 모습이 공개되며, 강석우가 강아지 키우기를 왜 반대했는지에 대한 의외의 이유가 밝혀졌다. 강석우는 딸 다은을 위해 방문한 애견카페 입구에서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서성이는 등 의외의 개 공포증을 호소한 것. 이러한 아빠 강석우의 모습은 다른 아빠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다정했던 강석우-다은 부녀의 반전 넘치는 공방전은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아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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