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마마무 '아', 끈적끈적 상큼한 레트로걸..'소울 장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4.02 12: 02

끈적끈적하지만 상큼하다. 걸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레트로걸'로 대 변신해 돌아왔다.
마마무는 오늘(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AHH OO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마마무는 이번 곡에서 싱어송라이터 에스나와 손잡고 특별한 '여여(女女)'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AHH OOP!'는 펑키한 댄스곡으로 항상 식상한 멘트를 되풀이 하며 여자에게 환심을 사려고만 하는 남자에게 따끔하게 충고하며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메시지를 비유적으로 담고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보컬과 마치 옆에서 말하고 있는 듯한 차진 랩핑이 귓가를 잡아끈다. 레트로풍의 리듬감은 자연스럽게 듣는 이의 흥을 돋우며 말하는 반복 청취욕을 높인다. 끈적끈적하게 매력을 발산하지만 디지페디(digipedi)가 작업한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모습은 핀업걸 같은 상큼함을 지니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들이 한데 등장하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소유X정기고 '썸'의 작곡가로도 유명한 에스나는 이번 신곡 'AHH OOP!'에 보컬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작곡-작사-프로듀싱 등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이벤트는 필요없어 비싼 것도 필요없어',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 좀 해 남자답게 다가와 나 답답하잖아'라는 노래말이 '솔직한 여자'란 마마무의 관통하는 이미지와 연상선상에 있다.
기타 리프에 맞춰 건들건들 멋지지 않은 남자들의 모습을 재치있는 안무로 승화시킨 ‘건달춤’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번 활동으로 '실력파 그룹'이란 이미지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일 KBS '뮤직뱅크‘, 4일 MBC '쇼!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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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H OOP!(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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