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가 이번 앨범에 힘들었던 시기의 심정을 담아 작곡했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는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는 DJ컬투의 요구에 "사실 이번 앨범은 저희가 힘들었던 시기에 써서 우울하고 무거운 심정을 담았다"고 답했다.
이어 이홍기는 "우리는 누군가 계속 음악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 당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연습은 계속했지만 상황은 밝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DJ컬투가 "FT아일랜드하면 인기 많은 그룹으로 알고 있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냐"고 묻자 이홍기는 "음악에 대한 정체성 때문이었다.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자작곡으로 활동해 밴드라고 인정을 받았다"며 "그런데 국내에서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했고 회사에서 만들어 준 곡으로 활동했다. 그 곡이 더이상 맞지 않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지난 달 23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이 윌’로 발표,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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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