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으로 확정된 새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참여하는 개그맨 지상렬이 "일요 예능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지상렬은 2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열린 '일밤-복면가왕' 제작 발표회에서 "첫 녹화를 하고 정규편성이 되겠다고 예상했었다. 일요일에 아이들 나오는 프로그램과 노래로 일등을 뽑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이 방송될수록 일요일 예능 시간대에 혁명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느낌 보다는 소풍가는 느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한 민철기PD는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주인공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카페나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누가 불렀을까'하는 궁금증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대결의 설정을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으로,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했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성주가 MC로 확정됐으며 김구라, 이윤석, 지상렬, 김형석 등이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오는 5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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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