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이 용돈을 받지 않고 배우의 길을 걷기 위해 차근차근 노력해 왔음을 밝혔다.
고윤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연출 최지영 극본 최민기 김지완)의 제작발표회에서 아버지 김무성 의원 등 가족과 함께 언급되는 것에 대해 "나는 내가 밟을 수 있는 단계는 다 밟고 싶다. 데뷔가 포털에는 2013년이라 돼 있는데 원래는 2011년이다. '가문의 수난'에서 단역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도에도 단편영화를 했는데 화제작이 아니어서 계기가 안 됐다. 따로 용돈을 안 받으니까 나 혼자 아르바이트 해야해서 광고 시안도 많이 찍고, 연계된 아르바이트들을 했다. 오디션 배우라고 오디션 보러 오는는 친구랑 대사 맞추는 게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그는 "나는 행복하다. 내가 할 수있는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지향하는 바는 지금의 모습 잃지 않고 꾸준하게 가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고윤은 극 중 월드 바리스타챔피언십의 최연소 우승자인 커피 천재 정윤호 역을 맡았다. 정윤호는 완벽한 매너에 유머, 위트 있는 말솜씨를 갖춘 ‘따도남’이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입양과 파양, 재입양의 과정 끝에 북촌종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와 의사 출신 파티쉐 강도진의 우여곡절 결혼기를 그린 밝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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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