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으로 확정된 새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김성주 MC가 삼남매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주는 2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열린 '일밤-복면가왕' 제작 발표회에서 삼남매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셋 다 잘 지낸다. 민국이는 5학년이다. 수학 시험을 보고 와서 몇일 전에 크게 울었다. 난이도가 어려워서 시험지 받고 당황했다. 평균이 80점인데 그것보다 못받아 왔다고 울었다. 세상이 녹록치 않음을 알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를 사줬다. 이제 좀 독립적이 되서 잘 안물어본다. 이제 자신이 샤워할 때 들어오는 것을 거부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율이는 지금 축구에 꽂혔다.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EPL을 보는데, 자리도 지키고 움직이지 않는다. 동네 클럽에서도 엘리트 코스를 밟으라고 하더라. 조심스럽게 안정환에게 민율이를 키우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더니 하지말라고 했다. 최근 뉴질랜드 경기도 혼자 경기를 보고 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민주를 보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잘되는 이유를 알았다. 그 나이대에 걷기 시작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고 말귀를 알아 듣기 시작한다. 이 나이 때의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뛰어 놀 때의 모습이다. 나는 민주에게 꽂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한 민철기PD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복면가왕'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주인공이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카페나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누가 불렀을까'하는 궁금증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대결의 설정을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으로,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했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성주가 MC로 확정됐으며 김구라, 이윤석, 지상렬, 김형석 등이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오는 5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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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