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PD “아나운서 공채 두번..카메라 테스트서 떨어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02 16: 23

유호진PD가 아나운서 공채 시험을 봤다고 밝혔다.
유호진PD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2015 봄, 스타 KBS 人’ 특강에서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지리학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 못해 지리학과를 가지 못했다.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며 “고등학교가 엄격한 편이었다. 당시 드라마는 신방과에 대한 미화가 있었다. 그래서 신방과에 진학을 했다. 서클 활동은 학교 방송국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유PD는 “학교 방송국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기자는 남들이 말하고 싶지 않은 걸 물어봐야 한다. 알아내기 어려운 것일수록 가치가 있었다. 고집스럽고, 미안할 정도로 들이대야 했다. 그런데 나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의 선택지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PD는 “군대에서도 방송 일을 했다. 아나운서였다. 목소리가 낮아서 하게 됐다. 이후 아나운서 직업에 매력을 느껴서 공채 시험을 두 번 봤다. 카메라 테스트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유호진PD는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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