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이 오늘(3일) 종영한다. 박명수와 박주미 가상 부부 호흡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용감한 가족’은 아쉬움 속 예정된 10부작의 마무리를 짓는다.
지난 1월 23일 첫 방송된 ‘용감한 가족’은 캄보디아 편과 라오스 편을 각각 5회 분량으로 선보였다.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 등이 낯선 나라에서 가상 가족을 이뤄 그들의 삶의 방식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용감한 가족’은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라오스편에 합류한 박주미는 ‘용감한 가족’의 신의 한 수로 불릴 정도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이다. 박주미는 욱하는 성질의 철없는 삼촌 캐릭터 박명수를 한순간에 로맨틱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로 만들어내며, 이들의 예상치 못했던 케미가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이문식-심혜진 부부와는 또 다른 그림으로 ‘용감한 가족’에 활력을 전했다.
또한 듬직한 이문식과 생활력 강한 심혜진, 몸을 사리지 않는 민혁과 설현의 적극적인 모습이 ‘용감한 가족’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캄보디아 수상마을 톤레사프 메찌레이와 라오스 소금마을 콕싸앗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함, 노동의 가치, 소통과 공감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한 ‘용감한 가족’은 마지막 저녁식사에서 시청자를 놀라게 할 음식을 보여준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광수 PD는 OSEN에 “가족과 공감의 키워드가 안방극장에 잘 전달된 것 같다”며 “박명수와 박주미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재발견하는 게 새로웠다. 마지막회는 다 같이 모여 보며 함께 종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속으로는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하는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오는 17일부터 4회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jykwon@osen.co.kr
‘용감한 가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