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손창민이 도지원의 눈물에 오해해 ‘웃픈’ 장면을 만들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2회에는 아버지를 찾아내고 가족들에게는 말을 못한 채 오열하는 김현정(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상황을 모르는 가족들은 의아해했다.
현정은 말 없이 눈물을 쏟았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이후 김현숙(채시라 분), 정구민(박혁권 분)은 잔을 들며 “축하한다”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상황을 살펴보던 이문학(손창민 분)은 “현정씨 임신하셨습니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정은 아버지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 그는 침대에 드러누워 “내가 아버지를 미워하고 저주해서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긴 것”이라며 김철희(이순재 분)가 기억을 잃은 것에 대해 자책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현정이 임신했다 오해한 동생 현숙에 “이문학과는 손도 잡지 않았다. 임신 아니다”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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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