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서이숙이 손창민과 도지원 사이에 묘한 기류를 느끼고 질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2회에는 이문학(손창민 분) 앞에서 가족에 대한 아픈 사실을 얘기하고 눈물 흘리는 김현정(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정은 문학과 함께 있던 식사자리에서 눈물을 흘려 그를 곤란하게 했던 상황. 이에 대한 설명이 없자 문학은 “날 싫어하시는 것 같다”며 “일 같이 못 하겠다”고 현정을 보내려고 했다. 이에 현정은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 그날 알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문학은 조용히 현정의 눈물을 닦아 줬다. 그는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냐”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나현애(서이숙 분)가 등장했다. 창 너머로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는 모르는 척 방 안에 들어가 선물을 내밀었다. 현정의 어머니 강순옥(김혜자 분)에게 배운 요리였다. 현애는 “중요한 얘기 중이었나 본데 미안하다”며 능청스럽게 얘기하고는 방을 나왔다. 그는 “둘의 저 느낌 뭐지”라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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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