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지수에게 뺨을 때렸다.
2일 방송된 MBC '앵그리맘'에서는 이경(윤예주)의 죽믐을 파헤치고 다니는 아란(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서관에 이경이 남긴 물건을 찾던 아란은 복동(지수)에게 들킨다.
복동은 아란에게 "제발 나대지 좀 마"고 말한다. 이에 아란은 "이경이 자살 아니지? 누가 죽인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복동은 "자살 아니다. 죽인거다. 내가 죽였다. 아니 니가 죽였다. 가만히 있으면 찌그러질 애를 니가 바람을 넣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란은 그런 복동의 뺨을 때리며 "이경은 그래도 너를 불쌍하게 생각했다. 너는 윗사람이 시켜서 하는 거라며, 너도 알고 보면 좋은 아이일 줄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넌 비겁한 졸개일 뿐이다"고 화를 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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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