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띠동갑내기', 논란 남기고 불미스런 퇴장 [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4.03 00: 30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논란만 남기고 씁쓸한 퇴장을 했다.
2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종영을 맞았다. 이날 홍진영의 트로트 교실과 송가연의 격투기 교실은 지난주와 변함없이 이어졌다. 말미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이 총출동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것을 얻었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상에서 트로트 수업을 하는 홍진영과 신보라, 동운, 최화정, 뱀뱀, 조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을 의식한 듯 홍진영과 제작진은 선상에 음식을 준비하고 회식같은 분위기에서 수업을 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조권은 '이노래'라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선택해 '뽕삘+깝'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또 송가연과 함께 하는 정재형의 격투기 교실에는 문희준과 미르과 출연했다. 문희준과 미르는 나이를 앞세워 정재형보다 빨리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년동안 태권도를 했다고 밝힌 미르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정재형의 감탄을 받았다.
이날 김성령은 "다른 것도 도전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성시경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것들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동운, 이재훈, 송재호, 홍진영 등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으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이태임은 이재훈과 제주도에서 해녀들과 함께 잠수를 배우는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과 이태임이 촬영 현장에서 사소한 시비로 구설수에 올랐고, 이후 그와 관련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이태임-예원의 논란 때문이 아니라 저조한 시청률로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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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괴외하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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