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가 이슈, 예능, 음원차트를 모두 잡으며 인기 걸그룹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미쓰에이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3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걸그룹 음원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이 곡은 미쓰에이가 당당하고 솔직한 여성의 사랑법을 발랄하게 그려낸 곡으로, 인기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대중성이 빛난다는 평이다.
발표 당시 10개 음원사이트 일간차트를 점령하는가 하면 걸그룹 최초 멜론 순위 3일간 1위를 차지하며, 1년 5개월 만에 컴백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도 입증했다.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드 걸 굿 걸'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일 공개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첫 컴백 무대도 화제다. 미쓰에이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귀엽고,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드러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밤 11시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수지가 출연해 열애설에 대한 호기로운 대처로 호감을 샀다.
‘MC 추천 특집’이었던 이날 그는 김신영의 초대를 받고 방송을 결심했다. 열애 기사가 나오기 전에 섭외된 방송이어서, 열애 관련 질문을 피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수지는 “잘못한 것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막 말을 하기에는 쑥스럽다. 뭐라고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며, “만난 지는 진짜 얼마 안 됐다. 기사 난 대로 한 달 정도 됐다. 기사가 너무 빨리 났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 담백하게 소감을 말했다.
또, “열애설 터지고 주변 연락 많이 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연락 별로 없었다. 처음에 기사가 나왔을 때 나는 촬영이 있었는데, 다들 놀라서 말을 못 꺼내서 ‘열애설’의 ‘열’자도 안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드라이브를 좋아한다”는 수지의 말에 MC들이 “어디에 가냐”며 당연히 이민호와 함께 다녔을 것을 예상하며 질문을 하자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를 한다. 팔당댐에 갈 때가 많다”고 편안하게 답했다.
앞서 수지와 이민호는 지난달 23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컴백을 코앞에 둔 상태였기 때문에 악재로 작용할 뻔했으나, 대중성을 높인 곡의 매력과 수지의 정면돌파로 이슈를 성적으로 옮겨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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