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시청률 1.9%로 논란 속 퇴장 ‘씁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03 07: 50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이태임과 예원의 신경전 논란만 남기고 시청률 1%대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로 씁쓸하게 퇴장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종영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전국 기준 1.9%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백년손님’(7.6%), KBS 2TV ‘해피투게더3’(6.4%), KBS 2TV ‘뉴스라인’(5.6%)에 이어 지상파 방송 꼴찌를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10월 31일 정규 첫 방송에서 3.4%로 출발한 후 줄곧 애국가 시청률로 불리는 3%대 아래에서 맴돌았다. 특히 지난 2월 26일 방송에서 1.7%라는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한 후 1~2%에서 머물었다. 이 프로그램은 막판 출연자인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진 후 파장이 일었다. 이태임의 사과로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촬영 당시 영상이 유출되면서 신경전의 이유를 두고 논란이 또 일었다. 결국 이태임에 이어 예원까지 사과를 했다.

하지만 MBC는 이 유출 영상에 대한 책임소재를 밝히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결국 종영됐다. 띠동갑 스타들이 함께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구성과 관계 없이 출연자 논란으로 얼룩진 씁쓸한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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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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