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단막극 만의 매력을 꼽았다.
김지훈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 기자간담회에서 "단막극 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짧은 시간 안에 호흡을 맞춰 촬영을 해내야하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며 "장편은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단막극은) 늘 파이팅 넘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지훈은 "기간은 짧았지만 가까워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100분 정도 편성이 되는데, 영화라고 볼 수도 있지 않나.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영화를 찍는 것 같은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오늘(3일) 오후 9시30분부터 100분간(1,2부 연속 방송)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