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복면가왕’, 복면 쓴 가왕은 삼둥이 이길 수 있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05 06: 30

MBC 새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삼둥이’가 버티고 있는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쟁에 뛰어든다.
MBC는 오늘(5일) 오후 4시 50분에 ‘일밤’의 새 코너 ‘복면가왕’을 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설날 시범 방송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일찌감치 정규 편성을 꿰찼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불러 대결을 벌이는 방식.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노래 경연을 내세운다. 안방극장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복면을 쓰는 까닭에 오롯이 노래로만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급장을 떼고 노래 부른다’라는 주제가 맞아떨어진다.

파일럿 방송 당시 EXID 솔지의 인지도를 높인 성공을 했다. 이번 정규 편성에서도 어떤 가수가 우승을 할지가 관심사. 무엇보다도 ‘아빠 어디가’ 시즌 2가 부진하며 막을 내린 후 시청률 침체를 겪고 있는 ‘일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밤’은 현재 2부인 ‘진짜 사나이’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1부에 방송됐던 ‘애니멀즈’가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밀린 바 있다.
특히 ‘복면가왕’은 송일국의 세 쌍둥이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즌 4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와의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의 막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두 프로그램과의 대결에서 복면을 쓰고 노래 대결을 펼친다는 흥미로운 구성이 안방극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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