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여자' 판사 김지훈, 문지인 '고릴라' 개명 막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03 21: 54

'웃기는 여자' 김지훈이 '고릴라'로 개명하려는 문지인의 개명신청을 불허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웃기는 여자'(극본 이정민 연출 김형석)에서는 '고릴라'로 개명하겠다는 고은희(문지인 분)의 개명신청을 막은 판사 오정우(김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우와 고은희는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 같은 동네에 사는 두 사람은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한 번 더 만나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고릴라'로 개명을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은희는 오정우를 찾아갔고, 오정우는 "개그우먼이라도 이런 장난 치는 게 아니다. 왜 사람으로 태어나 고릴라로 살려고 하느냐"고 물었고, 고은희는 "나한테 전부다. 우리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보내주시면 안 되냐"고 애원했다.
하지만 오정우는 "그럼 1개월 이내에 항소하라"며 거절했다.
한편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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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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