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여자' 김지훈과 문지인이 뽀뽀를 한 후 '썸'을 타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웃기는 여자'(극본 이정민 연출 김형석)에서는 입맞춤을 한 후 어색하게 다시 만나는 오정우(김지훈 분)와 고은희(문지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희는 어색해 하면서 오정우와 종종 마주쳤던 포장마차에 갔다. 따로 앉았던 두 사람은 주인 아주머니의 성화로 인해 합석을 하게 됐다.
이어 오정우는 고은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를 함께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인 고은희는 그의 손을 잡았고, 오정우는 "돈을 달라"며 빌린 돈을 갚으라 말해 웃음을 줬다.
어색한 분위기를 깬 두 사람은 함께 고릴라 인형 뽑기를 하며 즐거워했다. 그 사이에도 서로를 자연스럽게 포옹해 다시 한 번 어색한 상황을 연출했다.
시간이 지나고 오정우는 고은희가 나타나길 은근히 기다렸고 "있다 영화보러 가실래요?"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고은희는 "바쁘다, 저녁 먹기 어정쩡한 시간이다"라고 부러 튕겼고 오정우는 "영화보고 와인이나 한 잔, 그냥 마셔도 되고 밥만 먹어도 되고, 이거 엄청 재밌는 영화다"라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잡으려 노력했다.
한편 '웃기는 여자'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여자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판사가 만나 상처를 보듬으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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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