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 김동완, 혼자 살기 고수 ‘진짜가 나타났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04 07: 11

국내 최장수 남자 그룹 신화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은 참 바빴다. 하루를 남들보다 2배는 길게 사는 듯한 분주한 일상은 지금껏 몰랐던 그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일회성 출연이 아니라 고정적으로 안방극장에서 만나길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유가 있다.
김동완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게스트 출연 코너인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한순간도 앉아 있지 못하는 부지런한 혼자 사는 남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오전 8시에 기상한 후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한 기구에 누웠고, 영양제를 먹었다. 거실에 가득한 운동 기구, 그리고 콜레스테롤을 걱정한 식단이 인상적이었다. 한의사 친구와 전문적인 용어를 섞어가며 한의학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에 지대한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다방면에 참 관심이 많은 남자였다. 일본어와 영어에 능숙했고 이제 중국어까지 도전하고 있었다. 영상 촬영과 편집에 관심이 많아 영상 전문 책들이 집안에 가득했고, 한강 둔치에 헬리캠을 띄워 직접 영상을 찍었다. 전문가 못지않은 영상 구성은 방송에 공개돼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 열심히 샐러드를 먹은 것. 그는 익숙한 듯 자리를 잡아 뷔페를 이용했다. 방송 전부터 이미 많은 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일이기도 했다. 김동완의 나홀로 뷔페 이용기는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어색해하는 모습 없이 혼자 샐러드를 우걱우걱 먹고, 신화 멤버들에게 인증 사진을 보내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심지어 12월 31일에는 혼자 리조트를 찾아 폭죽 놀이를 감상한 적도 있다고 하니 진정한 혼자 놀기의 고수인 셈이다.
데뷔 17년차, 많이들 알고 있듯이 친화력은 정말 좋았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만난 청소년을 집에 초대해서 수다를 떨 정도였다.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남자는 아니었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다방면에 높은 호기심을 드러내는 김동완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신화 멤버로서 무대 위 카리스마를 뽐내고 안정적인 연기로 배우 활동도 활발히 하는 김동완. 흔히들 남자 연예인들이 혼자 살면 궁상스럽기 마련인데 김동완은 다양한 취미와 성실함으로 매력적인 남자로 다가왔다.
이날 김동완은 상당히 진지했고 진솔했다. 많은 취미를 갖고 있고(심지어 기타도 연주할 줄 안다), 건강에는 보통 사람들보다 열성을 다해 신경을 쓰며, 친화력은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정도라는 사실을 안방극장에 알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흠집 내기 좋아하는 이가 많은 인터넷에도 호감 가득한 글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이 프로그램 속 인간 김동완의 모습이 꽤나 인상이 깊었던 모양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혼자 사는 일상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는 ‘나 혼자 산다’는 현재 김용건, 전현무, 김광규, 이태곤, 육중완, MIB 멤버 강남 등이 고정 출연 중이다.
jmpyo@osen.co.kr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