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솔지는 누구? ‘복면가왕’ 가상 라인업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04 07: 41

 ‘제2의 솔지’는 누가 될 것인가. 앞서 걸그룹 EXID 리더 솔지가 설 특집으로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 뛰어난 가창력으로 재조명 받았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공연과 예능을 적절히 섞은 신선한 포맷으로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여러 명의 출연자를 화제의 인물로 올려놓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복면가왕’의 정규편성 소식은 시청자보다 그간 뛰어난 실력에 비해 빛을 본 못 가수들에게 더욱 반가웠을 것이다. 주목받지 못했던 실력파들을 발굴하고 수면으로 올려놓는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 장점.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계급장을 떼고’ 오롯이 노래로만 승부할 수 있다는 점도 그들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좀 더 덧붙여 설명하면, ‘미스터리 음악 쇼-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 김성주가 MC로 확정됐으며 김구라, 이윤석, 지상렬, 김형석 등이 판정단으로 참하고 오늘(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설 연휴 방송에서는 2AM 조권, 케이윌, 신보라, 홍진영, 솔지, 배우 김예원, 원기준 등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고 솔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솔지에게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지만, 이 밖에도 많은 출연자들이 의외의 실력을 드러내며 재조명받게 됐다. 
어떤 가수들이 새롭게 떠오를까. 제작진은 ‘총알’ 걱정은 않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스타급부터 재기를 꿈꾸는 옛 가수, 숨은 진주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신인가수, 가수만큼 노래를 잘하는 배우 등 섭외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이다.
방송을 앞두고 가상으로 라인업에 오를만한 가수들을 예를 들어 꼽아봤다. 먼저 실력은 월등하지만 그에 비해 덜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보컬들. 6년차 걸그룹 레인보우의 조현영은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실력파. 달샤벳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을 보여주는 우희도 라인업에 오를만한 멤버다.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나 틴탑의 천지 또한 실력에 비해 조명을 받고 있지 못하는 가수. 대세 걸그룹 AOA의 메인 보컬이지만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적었던 초아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만한 멤버다. 이들이 출연한다면 솔지처럼 대중에 신선한 놀라움을 안겨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떠오르고 있는 신인 가수들의 출연도 예상된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보컬로 주목받은 신예 걸그룹 러블리즈의 리드보컬 케이, 최근 핫하게 데뷔한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 또한 신인 같지 않은 안정적이면서도 눈에 띄는 가창력을 보이고 있어 물망에 오를만하다. 씨스타 효린과 ‘지워’로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실력을 이미 입증한 가수 주영 같은 케이스도 ‘복면가왕’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의 깜짝 등장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앨범을 준비 중인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나, R.ef의 보컬 이성욱, 구피 멤버 신동욱 등이 있다.
지난 방송에서 배우 김예원이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깜짝 활약을 했었던 만큼, 의외의 실력을 가진 배우들의 등장도 기대해볼만하다. 다양한 작품에서 음악성을 보여준 배우 주안,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을 맡았던 조복래 등도 섭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스타들이 ‘복면가왕’을 통해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들이 ‘가면’을 벗고 새롭게 거듭날지, 시청자들은 물론 업계관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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