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여자', 다 좋았는데 시청률이 아쉽다..2부에서 '뚝'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04 07: 38

KBS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을 거둬 아쉬움을 샀다.
원래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는 단막극이긴 하지만, 연이어 방송된 1부에 비해 2부가 반토막 난 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 '웃기는 여자' 1회는 4.5%, 10시30분에 방송된 2.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tvN '꽃보다 할매' 등에 시청자를 많이 뺏긴 것으로 보인다.

'웃기는 여자'는 웃기지 못해 데뷔를 못하고 있는 개그우먼 고은희(문지인 분)와 웬만해선 잘 웃지 않는 개명 담당 판사 오정우(김지훈 분)의 로맨틱 코미디.
고은희는 개그우먼으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가 자신의 평범함 때문이라 생각했고, 이를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이름을 ‘고릴라’로 바꾸겠다고 개명 신청을 했지만 담당 판사 오정우가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여 번번히 기각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차분한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잘생긴 얼굴과 어울리는 ‘냉미남’의 역할을 능청스럽게 해 내 돋보였고, 여주인공 문지인은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낯선 얼굴임에도 불구, 개으우먼이 되기 원하는 평범한 여자를 실감나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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