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버라이어티 원조 격인 '1박2일'의 묘미는 역시 출연진이 생고생을 할 때 드러난다. 한겨울 얼음물 입수나 눈보라 치는 들판에서 텐트 치고 야영할 때 시청률은 팍팍 솟구쳤다. 이번에는 시청 앞 텐트 취침이다. 과연 서울 도심 한 복판 야영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1박 2일’ 멤버들이 고품격 국보 레이스의 화려한 결말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 두 팀으로 나뉘어 전국의 국보를 찾아나선 여섯 멤버들이 또 다른 경이로운 국보들을 소개하며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시간의 압박감에 쫓겨 숨막히는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국보들을 찾아 전국으로 국보를 찾아 서울시청 앞으로 집결하게 되는 ‘국보 전국일주’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주 멤버들은 빨간팀(김주혁-데프콘-정준영)과 파란팀(김준호-차태현-김종민)으로 나눠 국보마블 게임을 통해 전국의 여러 국보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번 주에도 멤버들은 자신들의 주사위 운을 시험하며 또 다른 국보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경이로움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멤버들은 신데렐라처럼 점점 다가오는 레이스 종료시간의 압박을 느끼며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멤버들은 안절부절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상대팀이 향한 장소로는 갈 수 없는 국보마블의 ‘땅 따먹기’ 규칙에 의해 서로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으며 ‘1분 1초’를 다투는 레이스를 펼쳐 스태프들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시간의 촉박함 속에서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국보’의 자태에 “진짜 스케일이~”라며 넋을 잃은 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후문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방송에서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부터 휴게소 뒷산이라는 의외의 장소에서 보존되고 있는 국보까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보들이 소개될 것이라고 전해져, 또 어떤 국보들이 고귀한 자태를 드러내 안방극장에 강렬한 경이로움을 심어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 중 어떤 팀이 패배해 서울시청 앞 텐트 취침의 행운(?)을 누리게 될지,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국보들을 소개하는 유익한 시간은 ‘1박 2일’은 오는 5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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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TV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