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씨엘이 미국 활동을 앞두고 YG엔터테인먼트와 솔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4일 YG 관계자에 따르면 씨엘은 최근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앞두고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하기 위해 2NE1 재계약에 앞서 솔로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2NE1 멤버들은 내년 초중반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씨엘은 미국 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위해 한 발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씨엘은 해외 매니지먼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양현석 역시 데뷔 때부터 씨엘의 해외 활동을 계획했던 만큼, 씨엘의 미국 활동에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씨엘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미국 뮤지션들이 앞 다퉈 씨엘과 음악 작업을 하려는 움직임이 상당하다. 아시아계 여성 뮤지션으로서 유일하게 스쿠터 브라운 등 유명 해외 뮤지션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씨엘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총 3일 동안 미국 프롤리다 주 마이애미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개최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무대에 올라 스크릴렉스, 퍼트 대디, 디플로 등 미국 음악계 거장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바 있다. 10만 명의 관객 앞에서 해외 거장들과 한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씨엘의 실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고 국내외의 극찬 속에 성장하고 있는 씨엘이 YG와 함께 어떤 뮤지션으로 더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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