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와 나얼, 그리고 규현의 교집합은 뭘까?
이문세가 오는 7일 13년 만에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한 후배 나얼, 규현과의 재미있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지난해까지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에서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통점을 재치 있게 풀어낸 것처럼, 이들 세 사람 사이에도 특별한 접합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나얼은 이번 앨범 '봄바람'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6년 이후 20년 만에 만나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두 뮤지션이 만나 어떤 곡을 발표할지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문세와 나얼의 특별한 점은 이문세가 방송에 데뷔하던 해에 나얼이 태어난 것. 이문세는 1978년 방송에 데뷔했고, 나얼은 1978년 생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두 사람의 특별한 교집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나얼과 더불어 슈퍼주니어 규현도 이문세와 수록곡 '그녀가 온다'를 함께 불렀다. 규현은 지난해 솔로곡 '광화문에서'를 발표해 대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곡은 이문세 최고의 히트곡 '광화문 연가'와 비슷한 제목 때문에 두 사람을 묶어 '광화문 형제'라 부르기도 했다.
이 점 말고도 이문세와 규현 사이에 특별한 공통점이 있는데, '광화문연가'가 발표된 1988년에 규현이 태어난 것. 규현은 자신이 태어나던 해에 최고의 히트곡을 발표한 선배와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이다.
오묘한 공통점으로 묶인 이문세와 나얼, 규현 세 사람이 이번 이문세의 앨범에서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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