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채수빈, 최명길 친딸 아니었다 "남의 아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04 20: 15

'파랑새의 집' 채수빈은 최명길의 친딸이 아니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은수(채수빈 분)가 자신의 친딸이 아님을 인정하는 선희(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수(천호진 분)은 선희에게 "선희 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은수는 92년 10월생이다"라며 같은 해 9월 선희의 사진을 건네며 "그 사진 속 선희 씨 다음달 아이를 낳을 사람으로 보이느냐. 은수 선희 씨 애도 아니다. 은수 상준이 애도 아니다. 다른 여자한테서 은수를 낳아온다고요? 말도 안돼죠. 은수 누구 아이냐"고 물었다.  

이에 선희는 "은수는 상준씨 아이다. 상준 씨가 생전에 인정한 아이다. 상준 씨가 은수를 안고 우리 애라고 그렇게 말했다. 어머니께 우리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고 지완이에게 동생이 생겼다 말했다. 은수는 상준씨와 저의 아이다"라고 사실상 은수가 자신과 죽은 상준의 딸이 아님을 알렸다.
하지만 태수는 "상준이가 아무리 인정했다 해도 남의 아이 은수를 가족을 만든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등장한 회상 장면에서는 어린 은수를 안은 상준이 선희에게 "이 아이를 우리가 키우자"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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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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