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상엽이 엄마 이혜숙과 채수빈의 친분에 경악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은수(채수빈 분)의 집에 한우를 선물하러 갔다 차비도 없이 쫓겨난 현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도는 은수의 가족들에게 소금을 맞고 쫓겨난 후 차비가 없어 엄마 수경(이혜숙 분)을 불렀다. 수경이 운전 기사와 함께 차를 타고 올 동안 편의점 앞에서 떨고 있던 현도는 은수를 마주쳤다. 은수는 허기진 현도를 위해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줬고, 그 사이 수경이 그 앞으로 와 현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현도는 은수가 수경을 알아보고 달려나가자, 도망을 쳤다. 그는 몰래 편의점 물품들 뒤에 숨어 두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전화번호를 나누는 은수, 수경의 모습에 "저걸 저렇게 쉽게 따다니. 나는 몇주나 걸렸는데"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은수가 가고 난 뒤가 돼서야 엄마 수경의 앞에 나타났고, 수경은 아들을 때리며 엉뚱한 모습에 소리를 질렸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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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