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정원중, 딸 경수진에 초라한 모습 감췄다 '뭉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04 20: 58

'파랑새의 집' 정원중이 상사의 배려로 초라한 모습을 감추지 않을 수 있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에서는 상사의 배려로 전단지를 돌리는 자신의 모습을 감춰준 부장의 배려에 감동하는 재철(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철은 영업 업무를 뛰다 물세례를 맞고 돌아왔다. 점심시간, 딸 영주(경수진 분)가 친구 은수(채수빈 분)를 데리고 찾아왔고, "아빠"를 부르는 순간 부장이 전단지를 들고 재철을 향해 걸어왔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들킬까 걱정을 하고 있었던 재철에게 부장은 "강 선배님. 점심 드시고, 상의 드릴 일 있으니 잠깐 뵀으면 한다"고 말한 후 지나쳤다.

이에 재철은 두 아이와 함께 점심 식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후 함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을 하게 된 재철에게 부장은 "자식 둔 사람 심정은 다 거기서 거기다. 식구들 모르죠?"라고 그를 위로해 뭉클함을 줬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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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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