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개들의 성자'로 떠올랐다.
이경규는 4일 오후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 예림의 지도에 맞춰 운동을 했다. 그러나 개들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특히 개 두치는 이경규가 스트레칭을 하려 자세를 잡자 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이경규가 이리저리 몸부림을 쳐도 두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경규를 귀찮게했다.
결국 두치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 이경규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 만 것. 그럼에도 이경규는 화를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개나 고양이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다"며 "집에선 화를 잘 안 낸다. 마지막 보루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아빠와 딸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 부녀 버라이어티다. 이경규-예림, 조재현-혜정, 조민기-윤경, 강석우-다은 부녀가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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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