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연애중’에 남자 가상연인이 등장하니 이렇게 분위기가 좋아질 줄이야. 여자 가상연인이 나왔을 때는 MC들과 남성시청자들만 좋아했지만 남자 가상연인은 여자 패널들은 기본이고 남자 MC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나홀로 연애중’에서 MC들은 지난주에 이어 1대 남자 가상연인으로 출연한 배우 서강준을 보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남자가 봐도 잘생기고 매력 있고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제작진도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자PD들이 서강준 편을 편집하다 설렜다고 했을 정도.
서강준은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남자였다. 지난 주 방송 후 두 번째 가상현실 연애에 나선 여자 패널들 소녀시대의 유리, 김지민, 한혜진, 신봉선은 한껏 여성스러워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마치 실제 남자친구를 만나는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유리는 하트모양 귀걸이까지 하고 자랑했다.
서강준과 달달한 가상 썸을 탔었던 소감으로 김지민은 “서강준 입술 밖에 생각 안 난다. 여자들이 갖고 싶어 하는 입술”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서로 가장 인상 깊었던 서강준의 모습을 말했다. 신봉선은 “나는 유자차 줬을 때가 생각난다”고, 한혜진은 “선배 머리 푼 게 더 예뻐요라고 했을 때가 좋았다”고, 유리는 “맥주 마시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가 설렜다”고 밝혔다.
서강준은 연하남과 연애한 적이 없는 한혜진까지 바꿔 놨다. 한혜진은 “연하 한 번 만나볼까 한다. 연하남은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이런 시뮬레이션을 해보니까 괜찮다”고 털어놓았다.
본격적인 가상현실 연애에서 서강준은 방송 내내 매력을 발산했고 그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는 여자 패널들의 감정을 좌지우지 했다. 서강준이 예상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때는 실제 여자친구처럼 삐치고 높은 점수를 줬을 때는 크게 환호했다.
특히 첫 번째 미션 ‘서강준에게 넥타이 매주기’에서 스태프들이 서강준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나타났고 여자 패널들은 진짜 서강준에게 넥타이를 매주는 것처럼 설레 했다. 유리는 넥타이를 매준 후 서강준 가면을 쓰다듬는가 하면 김지민은 뽀뽀하려고까지 했다. 또한 한혜진은 상사에게 혼난 후 눈물을 보이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감싸고 위로해주는 걸 보고는 진짜 자신의 얼굴을 감싼 것처럼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뿐 아니라 서강준이 여자친구를 향해 애교를 부리다가도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요리까지 해주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상황은 그야말로 ‘절정’이었다. 블랙슈트를 입은 서강준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른 것도 모자라 꽃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은 여자 패널들을 열광케 했다.
여심에 이어 남심까지 완벽히 사로잡은 서강준. 1대 남자 가상연인으로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여자 패널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서강준, 역시 그의 출연은 확실한 정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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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나홀로 연애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