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이 지난2일부터 4일까지 열린 ‘토이 콘서트-다 카포’에 대해 “유희열에 대한 신뢰와 그의 음악에 대한 믿음으로 빚어진 공연”이라고 평했다.
김동률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을 글을 게재했다.
먼저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했던 그는 “토이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7년 만의 공연. 공연에 참가한 아티스트들도, 그리고 관객들도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울고 웃었을 것 같다. 저번 디카포 앨범 작업을 지켜볼 때만 해도, 아 이 형 어쩌면 이 앨범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었었는데, 공연을 지켜보면서 아직은 괜찮겠다, 안도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연 도중 희열형은 많은 가수들이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끊임없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많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다니, 나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이들이 그리 생각하듯이 토이니까 가능한 거 아닐까. 희열형에 대한 신뢰, 그리고 그의 음악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빚어진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공연처럼(못지않게, 혹은 더?) 뜨거운 환호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즐겁게 무대 위에서 노래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 카포' 콘서트에는 유희열 토이를 중심으로, 윤종신, 김연우, 김동률, 이적, 성시경, 김형중, 이지형, 조원선, 신재평, 빈지노, 크러쉬, 윤하, 권진아,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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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