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케이티김, 긴장 vs. 개성 ‘상반된 평가’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05 17: 35

케이티김이 심사위원들에게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케이티김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리합(Rehab)’을 선곡, 특유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박진영은 “케이티가 마음이 여리고 약한 것 같다. 지난 주에 ‘약간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말 했는데, 오늘은 더 긴장한 것처럼 느껴진다. 목소리가 지금까지 중 가장 얇게 느껴졌다. 울림도 없고, 얇아서 반주 속에 묻혀서 높은 고음만 전해졌고 풍부한 소리가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만의 소울을 보여주지 못 했다. 케이티가 조금 더 큰 심장을 가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점수는 91점이었다.
양현석은 상반된 심사평을 보냈다. 그는 “나는 안 긴장한 것 같았다. 얼마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다르게 부르나를 봤는데,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 관점으로 봤기 때문에 점수를 조금 더 줬다”고 말했다. 95점이라는 높은 점수였다.
이어 유희열은 “본인이 곡을 쓰지 않는 가수들에게는 프로듀서들이 곡을 준다. 이런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가수가 얼마만큼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느냐다. 요즘 음악만 듣다 보면 누구 노래인지 모를 때가 많다”며, “케이티는 스쳐가면서 듣더라도 ‘아, 케이티다’라고 알 수 있는 독특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 지금 시대 가수가 가져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보냈다.
이날 ‘K팝스타4’에는 정승환, 이진아, 케이티김의 세미파이널 경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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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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