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가 심사위원 점수 최하위를 기록해 위기감을 조성했다.
이진아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god의 ‘길’을 편곡해 불렀다. 피아노 앞에 앉아 차분하게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그의 모습이 돋보였다.
유희열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다”며, “굉장히 도전적이 편곡이었고, 도전적인 편성이었다. 다만 이 시점에서 냉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을 이런 감정선으로 끌고 갔다는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첼로 하나와 피아노 하나로 편곡을 한 것은 너무 감정적이었고 정서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뒷부분이 조금 더 열렸어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점수는 94점이었다.
양현석은 “사실은 마음 먹고 후한 점수를 주려고 이 자리에 앉았다. 그 동안 이진아 양의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편곡을 잘 한다. 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가면서 새로운 음악을 준다’며 감동했다. 그런데 오늘은 나도 유희열과 같은 생각이다. 편곡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90점의 점수를 줬다.
끝으로 박진영은 “해석에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을 표현한 부분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점수는 92점이었다.
이진아는 총점 276점으로 세 사람 중 심사위원 점수 최 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K팝스타4’에는 정승환, 이진아, 케이티김의 세미파이널 경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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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