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철규가 불안한 음정으로 패배했지만 의외의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철규는 5일 오후 4시 50분 첫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꽃 피는 오골계'에 패해 얼굴이 공개됐다.
정철규는 이날 '꽃 피는 오골계'와 곡 '밥만 잘 먹더라'를 부르며 훌륭한 가창력을 소화했다. 그러나 첫 음이 불안해 작곡가 김형석에게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정철규는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낸 개그맨. 그는 복면을 벗고 "방송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판정단은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으로,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했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성주가 MC로 확정됐으며 김구라, 이윤석, 지상렬, 김형석 등이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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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