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강균성·김지우·박광현·정철규, 1라운드 탈락..'반전'[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05 18: 10

그룹 노을의 강균성, 배우 김지우, 개그맨 정철규, 배우 박광현이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네 사람은 5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1라운드 듀엣 미션 패배를 해 얼굴이 공개됐다.
첫 탈락자는 강균성이었다. '집나온 수사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강균성은 복면을 쓴 채 곡 '대낮에 한 이별'을 불렀다. 이날 강균성은 일부러 허스키 목소리를 내며 판정단을 헷갈리게 만들었고 결국 앙칼진 백 고양이보다 표를 적게 받아 탈락했다.

특히 강균성은 노래를 부를 때를 제외하고는 예능적인 면모를 계속해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균성은 "라운드별로 목소리를 다르게 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균성은 패배한 것에 대해 "떨어져서 아쉽다. 나에게 표를 좀 주지 그랬느냐"면서도 예능감을 숨기지 못해 폭소케 했다.
김지우는 '아싸 파란 나비'라는 이름으로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폭발적이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황금락카 두 통 썼네'와 단 몇 표 차이로 지게 돼 복면을 벗었다. 이날 김지우의 모습에 판정단은 "최근에 출산을 한 몸매다", "뮤지컬을 한 것 같다" 등의 이야기로 추측했다. 복면을 벗은 김지우는 "그래요. 나 얼마 전에 출산했어요"라며 "딸을 낳은 지 100일 됐다. 부기가 빠지지 않았다"며 웃어 보였다. 
정철규는 이날 '꽃 피는 오골계'와 곡 '밥만 잘 먹더라'를 부르며 훌륭한 가창력을 소화했다. 그러나 첫 음이 불안해 작곡가 김형석에게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정철규는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낸 개그맨. 그는 복면을 벗고 "방송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판정단은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박광현은 이날 '날아라 태권소년'과 함께 곡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며 안정적인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득표수에서 차이가 나 복면을 벗게 됐다. 박광현은 이미 얼굴이 공개된 김지우로부터 "예전에 함께 연기를 했던 박광현인 것 같다"는 말로 암시가 되기도 했다. 박광현은 얼굴을 공개한 뒤 "긴장됐다. 내가 AR전문이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특수 제작된 가면을 쓴 8인의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오직 노래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구성으로,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했을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성주가 MC로 확정됐으며 김구라, 이윤석, 지상렬, 김형석 등이 판정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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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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