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비리, 해피엔딩 걸림돌 되나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05 21: 52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장미희의 친아들임이 드러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궁지에 몰린 정보석이 뻔뻔한 면모를 드러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50회에서는 차돌(이장우)와 연화(장미희)가 모자 관계임이 드러났다.
이날 차돌은 연화가 친모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연화를 찾은 차돌은 연화에게 "나에게 엄마는 이미숙밖에 없다"고 모질게 말했다. 필순(반효정)은 떠나는 차돌을 붙잡고 오열했지만, 차돌은 연화와 필순에게 등을 돌렸다. 그런 차돌을 시내(이미숙)는 넓은 마음으로 위로하며 연화를 따뜻하게 맞아줄 것을 권했다.

차돌은 시내의 말대로 초롱이와 함께 연화의 집을 찾았다. 시내는 그들을 배려해 먼저 자리를 피했고, 차돌과 초롱이는 연화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화는 차돌과 마주앉아 "보고 싶었다. 미안하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차돌은 눈물 흘리는 연화를 껴안으며 "실은 나도 보고 싶었다"고 함께 울었다. 
시내는 차돌과 연화 사이를 가깝게 만들고자 했다. 시내는 차돌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연화가 용기를 내도록 직접 나섰다. 차돌은 직접 연화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하자"고 제안했고, 차돌은 연화를 엄마라고 부르며 생이 얼마남지 않은 연화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했다.
만종은 방실(김영옥)을 통해 차돌이 연화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장미(한선화)와 차돌의 사이를 허락했다. 만종은 사실을 모르는 척하며, 갑자기 너그러운 아버지로 분했다. 만종은 차돌의 뒤늦은 고백에 놀라는 척 했고, 방실은 그런 만종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이없어 했다.
행복한 마무리인 듯 했지만, 문제는 만종이었다. 뇌물 수수 파문이 일었고, 만종이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것. 만종은 사태를 파악한 후 금고 속 금괴와 현금 뭉치를 땅에 묻었다. 검찰 조사 소환에 그칠 줄 알았으나, 구속 수사 가능성에 만종은 차돌과 함께 영국(박원상)을 찾아 머리를 조아렸다. 만종은 사돈임을 강조하며 영국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만종의 뻔뻔한 태도에 차돌과 영국은 당황했다.
'장미빛 연인들'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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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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