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 코너로 분위기 전환…재기 성공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05 22: 41

 '개그콘서트'에 새 바람이 불었다. 새 코너 '말해 Yes or No'가 객석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민상 토론'은 이슈를 건드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시청률 하락에 다소 침체된 분위기는 다시 반전될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KBS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새 코너 '말해 Yes or No'와 '민상토론'은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기존의 다양한 코너들도 객석의 큰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추억과 공감을 통해 즐거움을 만드는 것은 물론, '도찐개찐'과 새 코너 '민상토론' 등으로 풍자와 해학까지 담아냈다.

새코너 '말해 Yes od No'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재연하며 공감을 무기로 시청자들과 재밌게 소통했다. '개콘'의 대표 미남 3인방인 김기리, 서태훈, 김성원과 2014년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송필근이 출연해 웃음을 더했다. 개그맨들이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경험 있어 없어?"라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민상토론'은 개그맨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진행에는 박영진이 나서 세태를 꼬집는 풍자개그 코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즉각적으로 반영,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답답한 숨통을 틔워놓는데 성공했다.
 
최근 '개그콘서트'는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 4월 개편을 앞두고 추가된 새 코너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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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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