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조승우가 대형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신생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PL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조승우가 신생 기획사 '(주)굿맨스토리(대표 이석주)'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굿맨스토리는 영화 '타짜' 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가 세운 기획사다.
이에 굿맨스토리 측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조승우 씨와 함께 하게 됐다"면서 "조승우 씨는 어떤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장점이다. 데뷔 18년차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더 보여줄게 많은 배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내부자들'의 촬영을 마친 조승우는 오는 4월 17일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9개 지방 순회 공연에 함께 예정이다.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내부자들’은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조승우는 극 중 검찰 조직에서 까라면 까고 덮으라면 덮는, 비리 정치인의 저격수 우장훈 검사 역을 맡았다.
영화, 드라마를 통해 흥행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조승우는 2년 여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내부자들’에서 저돌적이면서도 영리한 우장훈 검사 역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과 뜨거운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으로 영화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