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뿌린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2'가 시즌을 종료한다. SBS 봄개편 일환에 따라 오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셰어하우스 문을 닫는 것.
'룸메이트2'의 변화는 이미 감지됐던 상황이다. 최근 멤버들이 살고 있는 성북동 주택의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상태라고 전해지며 시즌3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던 것. 제작진은 '룸메이트' 시즌3에 대해 추후에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룸메이트'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룸메이트'는 일 년 내내 새 멤버 미팅을 진행해왔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이동욱, 박준형, 배종옥, 조세호, 서강준, 박민우, 나나, 써니, 잭슨, 이국주, 허영지, 오타니 료헤이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 중인 '룸메이트2'의 다음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룸메이트'는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로 편성돼 처음 전파를 탔다. 이후 9월 시즌 2로 새롭게 시작했고, 시즌 2가 방송된 지 6개월여 만에 시즌3를 논의한다는 설이 흘러나오는 등 시청률로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했다.
'룸메이트'는 시즌1부터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 안착하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을 제치고 시청률 1위에 올라서기도 하는 등 '룸메이트'만의 저력을 발휘해 관심을 끌었다.
매 방송마다 다양한 화제를 몰고 다닌 '룸메이트2'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의 편성과 관련해 당분간 안방극장을 떠난다. '룸메이트'가 시즌3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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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