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데이빗 린치 감독, '트윈 픽스' 리메이크 하차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06 11: 05

데이빗 린치 감독이 25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트윈픽스'(Twin Peaks) 프로젝트에서 떠난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6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같은 내용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데이빗 린치 감독은 "방송사 쇼타임은 '트윈픽스' 리메이크를 중단하지 않는다"며 "제작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쇼타임은 2016년 방영을 목적으로 '트윈픽스' 리메이크 버전을 준비 중이다. 원작의 감독인 데이빗 린치가 참여, 총 9편의 에피소드를 연출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트윈픽스'는 1990년 미국 ABC에서 첫 방송된 전설적인 TV시리즈다. 트윈픽스라는 지명의 마을에서 미모의 젊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을 요원이 추적해가는 내용을 그린다. 기괴한 내용과 미스터리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데일 쿠퍼 요원 역의 카일 맥라클란 등 오리지널에 출연했던 배우가 다시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빗 린치는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지난 2001년 제54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광란의 사랑'으로 지난 1990년 제43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이다. 이밖에도 '이레이저 헤드'(1996) ''블루 벨벳'(1992) '광란의 사랑'(1991)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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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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