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미디 빅리그'가 이태임-예원 사건을 패러디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새 코너 '아이러브뺀드'가 첫 선을 보였다. 안영미, 김인석, 윤성호, 김여운이 호흡한 '아이러브뺀드'는 SN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0년만에 만남을 갖게 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셉트다.
목사가 된 김인석과 스님이 된 윤성호는 서로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김인석이 삭발한 윤성호를 보며 "머리도 이래서 더 춥지?"라고 말을 건넨 게 시발점이었다.
이에 윤성호가 "엄청 추워 깎아봐, 너도"라고 말하자, 김인석이 "아니 아니"를 연발했고, 윤성호가 욱해 "남 깎는 건 괜찮고 너 깎는 건 안돼?"라고 응수했다. 이후 김인석과 윤성호는 "너, 나 마음에 안들지?", "왜 눈X을 그렇게 떠?"라며 투닥거렸다.
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중 욕설을 주고 받아 논란이 일었던 이태임과 예원의 대화를 패러디한 것. 앞서 이태임은 제주도에서 이재훈, 예원과 촬영을 하던 중 예원에게 욕설을 했고,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했다. 이후 해당 원본영상이 웹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고 예원 측이 사과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같은 패러디는 KBS 2TV '개그콘서트', tvN 'SNL코리아' 등은 물론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각종 패러디로 재생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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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리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