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김규리 "악플, 힘들 땐 아예 안본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06 16: 38

배우 김규리가 자신에 대한 기사와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 제작 명필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김규리는 "스트레스가 될 것 같으면, 혹은 이겨내지 못할 거 같으면 기사나 댓글을 보지 않는다. 세상에 나온 많은 이야기가 뉴스로 나오는데,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예 보질 않는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그런 데 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아프게 다가온다. 누군가 나에게 준 상처보다 스스로 '나는 왜 이렇게 하지 못하지'라는 마음이 상처가 된다. 나하고 우선 해결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장'은 죽음을 앞둔 아내(김호정)를 두고 부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에게 흔들리는 화장품 회사 중역 오상무(안성기)에 대한 이야기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9일 개봉.
ja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