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강은탁이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120회에서 백야(박하나)는 화엄(강은탁)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날 백야는 정작가(이효영), 화엄과 함께 한 자리에서 화엄에게 "정작가에게 편안함 같은 게 있다. 같은 정서를 느낀다. 오빤 아닐지 모르지만, 여건이나 조건이 그렇지 않나. 솔직히 맞추고 따라가기 힘들다"고 모진 말을 했다.
눈물로 호소하는 화엄에게 백야는 "이제 몸에 맞는 옷을 만난 느낌"이라며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냉랭한 태도를 취했다. 화엄은 언제든 생각이 바뀌면 돌아오라고 매달렸다.
백야가 떠난 후 화엄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내 맥주잔을 깬 후 난동을 부렸다. 깨진 유리조각을 자신의 목으로 가져가는가 하면, 자신을 말리는 정작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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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압구정 백야' 화면 캡처